◈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정다운 그대얼굴 / 낭송 최 명길

효정이집 2008. 9. 29. 21:12

정다운 그대얼굴 / 낭송 최 명길

 

    정다운 그대얼굴 프랑세스 장 낭송 최 명길 정든 그대 얼굴에 슬픔 서렸네 내가 마신 그대 눈물 사랑하는 사람이여 해초와도 같이 내 입맛에 짜네 그대 눈물은 나의 허를 찌르고 그대 저 느리고 무거운 마차를 타려고 슬픔어린 얼굴로 그대 집을 나서고 오 눈물로 헤여지는 이별이여 그대의 입술은 내 입술위에 겹치고 그대의 얼굴은 옆으로 흔들렸네 정녕 그대 정다웠고 조용히 흐르는 눈물에 젖었네 창문가에 비에 젖은 푸른 나팔꽃 보이고 마치 아름다운 그대 얼굴에 입맞춤하듯 흔들리고 있었네 다른 여인들에게 내 아픔을 느꼈으나 그대 나를 지루하게 하지 않았고 저 구름같이 이 서글픈 내 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