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집 2008. 8. 29. 10:45

        
        보고픔/바이올릿
        
        너무 보고싶으면 미친 척
        큰 소리로 불러보세요
        .
        당신이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민망할 것 같으면
        작은 목소리로라도요.
        그럼 한결 그리움이 가실테지요.
        그도 부끄러우면
        하얀 종이위에 적어라도 보세요.
        누군가에게 들킬까 봐 조바심 난다면
        그럼 할 수 없네요.
        그냥 보고픔 삭힐 수 밖에...
        알아요 나도 알아요.
        잠시잠깐 보고픔 아니라는 거
        아마도 나처럼 참고있는지도 모르지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우리 순간 텔레파시 통하면 참 좋겠네요.
        아님 먼저 당신이 불러주시던가요.
        그럼 못이기는 척 달려갈테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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