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그리움이 짙게 뭍어나는 고운 향이

효정이집 2008. 8. 29. 02:58

그리움이 짙게 뭍어나는 고운 향이 되어 (2008년 08월 29일 금요일)...938

      그리움이 짙게 뭍어나는 고운 향이 되어 나는 듣고 있습니다 그대 사랑을 전하여 주는 비밀한 이야기가 아직은 이르지만 선선한 가을 바람을 타고 내 귓전에 들려지고 있습니다 내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가을을 제촉하는 빗방울 소리가 하나씩 떨어지며 잎사귀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은밀하게 들리는 그 소리가 내 영혼을 깨우면서 왠지 모를 행복한 느낌이 사랑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보라빛 들국화가 묻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사랑을, 들려지는 그 소리를 그네가 더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가 모릅니다 그러나 나 보다 더하겠는지요 그네는 모르는 비밀한 것이 나에게는 그대 사랑의 증거가 되어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내 영혼에 있는 그것을 꺼내 보면서 들국화가 시샘할 그대를 아는 사랑의 냄새를 맡고 있습니다 그 향이 이제는 내게서 나고 있습니다 그대가 주고간 사랑이 지난 봄을 지내고 여름을 지내면서 그리움이 짙게 뭍어나는 고운 향이 되어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출처 : 옮 겨 온 글 중 에 서....】

      아침편지 938회 출발합니다. 보고 싶다.... 진실로 그렇게 마음깊이 가슴 싸하게 느껴 본적이 있으신지요. 아마 없으시겠지요... 하늘을 보고 허고을 보다가 누군가가 보고 싶어 그냥 굵은 눈물 방울이 땅바닥으로 뚝 뚝 떨어져 본적이 있으신지요. 없으시겠지요... 없으실꺼예요... 언제까지나 없으시길 바래여 그건 너무나,너무나... 이렇게 멋진 계절... 진한 커피향이 그립고 옛추억 더듬어 그리움 향기 따라 나서던날 어딜가도 초가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길가엔 한들한들 코스모스가 유혹의 손짓 하여 일 하다 말고 이내 못 이긴척 살며시 다가가 봅니다. 일년전에도 봤었던 그 곳..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사랑 보여 주신 그 어떤님과도 같아 미소지어 봅니다. 8월 마지막 금요일... 이렇게 또 하루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갑니다. 계절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여 후회없는 시간들 되시길요... 수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