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너만 생각하면 효정이집 2008. 7. 3. 17:22 너만 생각하면-- 가을 단풍은 곱게 물 들어도 너만 생각하면 나도 몰래 촉촉한 이슬방울이 눈가에 맺히고 지난 가을날 아름다운 추억이 바람에 날려 나부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아 보고 싶은 마음 가눌 길 없어 멍하게 먼 하늘만 바라다 본다 그대와 함께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 외로이 홀로 걸어가면 너의 발걸음 소리 자박자박 내 가슴으로 들어와 너무 아프다 이렇게 네가 그리운 걸 이렇게, 이렇게 네가 보고 싶은 걸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