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집 2008. 7. 3. 15:46

    애모(愛慕) 사랑의 화신인가 슬픔의 분신인가 스쳐 갈 사랑이라면 차라리 오지나 말지 다시 천년을 기다리는 전설의 새가 되어 떠도는 구름 벗 삼아 새벽 찬이슬 맞으며 정처없이 떠다녀야 하나 아 심연의 슬픔 하늘도 울고 땅도 울어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야만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얼마나 얼만큼이나 더 찾아 헤매야 너를 다시 품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