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대는 장미
푸른 들녘을 지나
싱그런 언덕에 올라
내 마음 속 주머니 안에 있는
그리움 한 조각을 꺼내 보았습니다
솔향 풍기는
나뭇잎 사이사이에
하이얀 솜털 구름이 보입니다
새털 같은 하이얀 구름이 흩날리면
내 마음으로 살랑살랑 보이지 않는
그대 향한 그리움 하나가 밀려듭니다
솜털구름 지나는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내 예쁜 임의 마음이 살짝 보입니다
사랑스럽고 향기로운 그대와 내가 결국
너무도 사랑하게 되었을 때
내게 남아있는 모든 걸
조금씩 그대에게 덜어 놓겠습니다
-로즈데이 날 - 행복한 사랑을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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