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아픈 기억 지울 수 있다면 효정이집 2008. 7. 2. 21:20 아픈 기억 지울 수 있다면 밤바다, 하얗게 밀려오는 그리움 어둠타고 내리는 비 수면에 닿아 사라지듯 내 사랑 품을 수 없는 꿈처럼 그렇게 산산히 부서져 버린다면 흘러간 세월 가슴 속 깊은 상처로 남아 무수한 눈물 뿌리게 했던 슬픈 사연 가져갈 수 없겠지요. 세상이 영원히 변해버려 내 모든 아픈 기억 지울 수 있다면 힘들었던 마음의 상처 지울 수 있다면 당신의 아픔까지 보듬어 안고 내리는 빗속, 바닷길 따라 이렇게 헤매지 않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