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사랑
가슴에 스며드는 그리움으로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소리없이 다가오는
바람처럼 그대만을 껴안고
어느새 빨간 장미 빛으로 물들어
깊은 사랑을 고백합니다
목숨처럼 소중한
참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달콤한 향기에 취해 있습니다
비바람 불 보고픈 날이면
그대 위해 사랑노래 부르다가
바보처럼 먼 산만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모릅니다
얼마나 그리워 울고 있는지를
당신은 모릅니다
잠 못 들어 뒤척이는 몸부림을
당신은 모릅니다
하늘만을 바라보는 깊은 마음을
그리움 보이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의 단비 내려 달라고
하늘에게 외쳐 보렵니다
그리하여 당신가슴 촉촉 해지면
깊게 깊게 사랑해 달라고
정성으로 기도 하렵니다
이 목숨을 다바쳐서
당신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홀연히 당신 가슴에 기대여
조용히 눈을 감고 잠들고 싶습니다.
나, 죽는 그날 까지 내 곁에서
당신을 영원히 지켜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