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집 2008. 6. 20. 01:01

 
        새벽 산에 오르며! /김대영 가로등은 처연히 졸고 아침은 아직 먼데 초입 자작나무 숲에는 샛바람에 운무가 한창이다 이슬 머금은 풀잎들은 봄의 사절들이 속삭이며 바지 단에 매달려 아쉬움 토해 내는데 산은 거기 자꾸 손짓하고 능선 너머 장끼 울음 �아 참나무 골짜기 헤적이는데 노송 사이로 햇살이 발등에 떨어진다 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