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집 2008. 6. 18. 09:01

참아 볼려고
기를 쓰며 애써 보았지만
너무 늦었다.

차라리 누군가에게
말없이 기대고 싶은 지금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폭풍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나약한 모습을 보았지만
감내할수 없음으로
흘러가는데로 내 몸을 맡길수 밖에......

언젠간
끝이 보이겠지

그때까지
살아 있게 된다면......

지금
내 손을 잡아줄
그 누군가가 너무나 필요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