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보호 받고 싶습니다

효정이집 2008. 6. 17. 06:24
 보호 받고 싶습니다 (2008년 06월 12일 목요일 )...872

      보호 받고 싶습니다 하루를 일했을 뿐인데 비틀거리는 걸음은 패잔병 처럼 촛점을 잃고 머리에 기억된 고향을 찾아 가는 물고기 처럼 거센 물살을 차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만치 떠내려가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힘을 내 보지만 힘에 부치는지 파드닥 거리다 다시 밀려가고 있습니다 DNA가 동일한 또 하나의 생명을 만들어 놓고는 장렬하게도 그 몸을 물 위에 떠내려 보내고 있습니다 마치 세상을 이긴 것처럼... 부패한 고기 덩어리에는 온갖 것들의 잔치가 벌어져 갈기갈기 찢어 지고 있는데도 개선 장군보다 더한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이기겠다고 모질게도 그들을 붙들고 싸워 보지만 고름은 풀어지고 볼품없는 흉한 가슴은 다 들어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싸우지 않으려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그대가 있는데 억센 여자가 되어 험한 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대가 이기면 됩니다 처음 부터 이길 수 없는 되지도 않는 싸움을 하기 보다는 이길 수 있는 그대 뒤 편에 서서 커다란 방패로 보호 받고 싶습니다 【 출처 : 옮겨온 글 중에서 】

      아침편지 872회 출발합니다. 살다보면 깊은 구덩이에 빠져 캄캄한 밤길을 걷는 것과 같이 두려움이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자유를 앗아갑니다. 이럴때 우리는 과거의 매여 현재의 삶은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성장이란 바로 앞 유리창을 넓히고 백미러를 줄여서 당신이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과정입니다. 한번 주위를 둘러보세요. 우리가 아직 지켜야 할 수만가지들 그리고 느끼지 못했던 나만의 행복... 저는 지금 회사에서 천안으로 워크� 들어와있습니다 이 편지가 전달 될때쯤이면 집이 아닌 밖에서 밤을 보내고 있을겁니다. 여러분 생각하며 잠들렵니다...ㅎㅎㅎㅎ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 오늘 하루도 잘 살았는지 순간순간 들여다 보시고 행복을 불러 들이시길요... 수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