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가슴으로 안아주고 있습니다 (2008년 12월 06일 토요일)...

효정이집 2008. 12. 7. 07:15

가슴으로 안아주고 있습니다 (2008년 12월 06일 토요일)...1,019

      가슴으로 안아주고 있습니다 어제는 꿈속에서 그대를 찾아 다니가다 얼마나 지쳤는지 꽁꽁 얼어 붙어 있는 땅에 그냥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다 지나가는데 나는 그대를 찾아 겨울 속으로 들어와 있는데 차가운 바람만 내 뼈속까지 들어와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묻고 있습니다 네 사랑이 어디있냐고 보이라고 하면서 심하게 몰아세우고는 세상 끝으로 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갈데가 없답니다 힘없이 떨어지는 잎사귀 마냥 나도 누군가 와서 건들기만 하면 차가운 바닦에 떨어져 다시 일어 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내 육체 저 깊은 곳에서 부터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이 나를 깨우며 영혼에 있는 아름다운 사랑을 보게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다시 깨어나지 않는 깊은 잠에 빠진다 해도 내 사랑을 가슴에 품고 행복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영혼이 찾았습니다 지난 계절 동안 사방으로 찾아 다니다 지친 몸을 세상에 떨어 뜨리려는 그때에 그대가 찾아와 가슴으로 안아주고 있습니다 【 출처 : 옮 겨 온 글 중 에 서... 】

      아침편지 1,019회 출발합니다. 추억이란 것은 마치 모서리가 세 개인 뾰족한 삼각형처럼 생겼을 것 같다. 어떤 기억을 떠올리면 그것은 가슴속에서 빙빙 돌기 때문에 모서리에 찔린 마음이 너무 아프다. 계속 떠 올릴수록 그것은 바람개비 처럼 더 빠르게 빙글빙글 돌아가게 되고 마음은 점점 더 아파진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 된다면 언젠간 모서리가 다 닳아져서 더이상 마음이 아프지 않게 될까. 그런 날이 올까... 추억은 모두 행복하고 좋은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기억 할수록 마음이 아픈 추억도 있다는것을...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이기에 이 아픈 추억을 평생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금 밖에는 흰눈이 펄펄~ 눈은 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아름다운 선율 같습니다. 하얀 눈위를 걸으며 폴짝폴짝 뛰고 싶습니다. 주말에 아름다운 눈이라... 교통편만 무난 하다면 가까운 곳에라도 다녀오심이 어떨련지요? 행복한 시간 되시고 알찬 주말 보내시길요..... 수영드림